송영규 닥터아이앤비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닥터아이앤비

광역동치료(Photodaynamic Therapy, PDT) 전문기업 닥터아이앤비(대표 송영규)가 지난 27일 중국 선양에서 열린 '한중 스타트업 매칭'에서 중국 중천료창 투자관리회사와 '투자 유치 및 사업화'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선양한국총영사관 주관의 한중 스타트업 매칭은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다. 닥터아이앤비는 이번 행사에서 반려동물 종양 치료 기술과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치료용 창상피복재 개발 기술을 선보였다. 회사는 PDT 기술을 활용해 종양과 세균·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레이저치료기 및 광반응 신약을 개발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참가한 '2024 선양-한국 투자무역박람회'에 따른 성과"라며 "당사의 IR(기업설명회) 발표를 본 선양의 투자기금과 투자 및 사업화에 대해 본격적 협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은 선양시의 첫 국내 스타트업 투자 사례"라며 "중국 내 펀딩 및 사업화의 좋은 선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