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아이앤비, 中 연태대학과 '차세대 광반응 항암 기술' MOU
25-01-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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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닥터아이앤비 대표(사진 왼쪽)가 '차세대 광반응 항암 기술 공동 연구' MOU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닥터아이앤비
광역동치료(PDT) 전문기업 닥터아이앤비(대표 송영규)가 최근 중국 산동성 연태대학과 '차세대 광역동 치료제의 원료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닥터아이앤비와 연태대학 리 교수팀은 앞으로 5년간 광민감제(Photosensitizer)의 신기술 개발을 공동 연구한다. 광민감제는 빛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기술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연태대학의 리 교수는 심영기 닥터아이앤비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제자로, 15년간 광민감제를 연구해 왔다.
PDT는 특정 빛에 반응하는 광민감제를 이용, 세포 내 산소 상태를 변화시켜 암세포를 치료하는 기술이다. 기존 항암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독성)을 최소화하는 항암 치료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닥터아이앤비 측은 "자체 보유 광반응 특허물질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동물 항암치료용 신약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근 이 기술을 이용한 항균 및 항바이러스 치료제도 제품허가를 받아 국내외 투자 기관으로부터 펀딩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송영규 닥터아이앤비 대표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K-바이오기술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석 인턴기자